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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영국의 제식소총이었던 '리엔필드' 정보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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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Enfield SMLE Mk.Ⅲ

 

이번에 소개할 총기는 영국군이 제1차 세계대전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쭉 사용해왔던 '리엔필드'이며 놀랍게도 미국과 영국의 기술력이 합쳐진

볼트액션 소총입니다.

 


개발 역사

 

 

Lee-Enfield SMLE Mk.Ⅲ

1880년에 독일의 마우저 소총을 연구하고 있던 제임스 패리스 리(James Paris Lee)는

마우저 소총의 장전 손잡이의 움직임을 더 간단하게 개선하고

고정식 탄창에서 탈착식 탄창으로 개선하는 개선안을 미국에 제안했지만 

미국에서는 불필요하다면서 제임스 패리스 리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제임스 패리스 리는 미국에서 영국으로 넘어가 같은 아이디어를 영국군에게 제안했는데

영국군에서는 마침 단발 형식의 소총을 벗어나고 연발 소총이 필요했기 때문에 

제임스 패리스 리의 제안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당시 영국에 있던

윌리엄 엘리스 메트 포드(William Ellis Metford)의 7조 우선 강선을 채택한 총열을 적용하여

리-메트 포드 소총이 탄생하게 됩니다.

 

Lee-Metford 소총

 

1893년부터 리-메트 포드 소총은 더블 스택 탄창으로 적용되어 8발에서 10발 탄창으로 변경되었으나

이전에 이미 프랑스에서 세계 최초의 무연화약이 개발되어 르벨 M1886을 만들었고

독일도 무연화약을 채택하면서 리-메트 포드 소총은 여전히 흑색화약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구식으로 묻힐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그렇게 급하게 당시 사용하던 탄환의 .303 탄과 거의 똑같은 .303 british 탄을 적용했지만

흑색화약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던 리-메트 포드 소총은 새로 만들어진 탄을 버틸 내구성이 없었기에

엔필드 조병창에서 총신을 재설계하여 채택하게 되는 게 그것이 현재의 리엔필드가 되었습니다.


리엔필드만의 특징

 

Lee-Enfield SMLE Mk.Ⅲ 탄창 제거 상태

다른 볼트액션식 소총은 노리쇠를 거의 70~90도 수준으로 올려야 재장전이 가능했지만

리엔필드는 60도 정도만 들어 올려도 재장전이 가능했기 때문에 매우 빠른 속도로 연사가 가능합니다.

얼마나 빨랐으면 리엔필드 소총에 숙련된 영국군은 분당 20~30발을 쏴댈 정도로 볼트액션 치고는

엄청난 연사 속도를 보여줬으며 독일군은 수많은 제압 사격에 의해서 영국군의 기관총 보유수를

잘못 계산하는 일도 발생하였으며 참호에서 나오지도 못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 연사가 나오는 데에는 더 큰 역할은 하는 것은 탄창인데 리엔필드의 탄창은

다른 볼트액션 소총이 5발만 들어가는 것에 비해 더블 스택 탄창으로 인해 10발이 들어가므로

독일군은 장탄수에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로 공포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또한 리엔필드는 보다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해서 위에서 말한 노리쇠 회전각을 줄이기 위해서

살짝 걸리는 수준으로만 만들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속사가 가능합니다.

 


동작 메커니즘

 

속사하는 장면

짤을 보면 알겠지만 회전각이 매우 작기 때문에 숙련만 되면 엄청난 연사 속도를 보여주며

그렇게 긴 훈련시간이 필요하지가 않아 기본 훈련만 받아도 위와 같은 연사력을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동작 구조는 마우저와 거의 똑같은 구조이지만 노리쇠 구조는 리엔필드만의

개량된 설계로 인해서 마우저와는 다른 성능을 보여줍니다.

 

 

 

 

더 빡세게 훈련한다면...

이 것만 봐도 리엔필드의 메커니즘이 얼마나 독특한지 알 수 있는 수준입니다.


독일이 착각했던 이유

 

속사

 

위에 설명한 것과 같이 연사가 너무 빨라 독일이 영국군의 기관총 수를 헷갈려할 정도로

엄청난 연사력을 보여주는 데에는 총기에만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닌 훈련에도 있습니다.

 

영국군은 리엔필드를 훈련할 때 병사 계급에 상관없이 분당 20~30발 정도는 쏘도록 요구하였고

1분 동안 사격해서 270m 내에서 30cm 탄착군 범위 안에 15발 이상 반드시 명중하도록 힘든 훈련을 했습니다.

이를 영국군 사이에서는 'Mad Minute'로 불렀고 최고 기록은 1914년 분당 38 발인데 그냥 막 쏜 게 아닌

270m 거리에서 30cm 탄착군 내에 38발이 명중된 것입니다.

 

영국군은 당시에 위와 같이 파지는 걸치는 수준으로만 하고 검지로 방아쇠를 당기지 않고

중지로 방아쇠를 당시면서 중간에 있는 불필요한 행동을 모두 생략하였습니다.

 

여담으로 들리는 이야기이지만 영국의 리엔필드와 미국의 스프링필드 M1903이 서로 속사 대결을 했는데

리엔필드가 완전한 압승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도 미국은

 

 

 

 

 

 

 

 

 

M1 개런드

개런드의 속사로 정신 승리했다고 합니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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